'죽음'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04/09 죽음 (4)
  2. 2007/04/04 ISU.. 시체 발견..
  3. 2005/02/22 이은주씨.. 평안히 가세요.. (2)
  4. 2002/09/13 유기체

죽음

me thought 2007/04/09 06:18
그냥그냥 살다가 그냥그냥 죽어.. 강을 건너 누군가를 만나.. 그곳에도 사회는 있고.. 할일이 있겠지..
누군가의 판단에 의해 좋은/싫은 곳으로 떠나 또다시.. 그리고 그곳에서 존재하겠지.. 영원히..

어쨌든 끝나지 않는 것.. 죽음은.. 너와 내가 아는 이 세상을 떠나는 것 뿐.. 먼저 떠난이의 뒤를 잇는 것 뿐..
미련을 버리지 못해.. 그 끈을 끊지 못해.. 아쉬움에 정리할 것들을 고려해.. 걱정은 슬픔을 초래해..

"멋지게 살다가 멋지게 가자.. 인생을 짧고 굵게.. 내일은 없다.. 지르자 오늘은 내가 쏜다.."

사라졌을때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어야지.. 그래야 진정 내일이 없는 것..
누군가의 머릿속에 갇혀.. 매년 굳어진 얼굴로 그들 앞에 비쳐..
의지와는 상관없이 되살아나.. 기억을 더듬고.. 눈물을 흘리고.. 글쎄..

명예, 명성, 철학과 고집으로 역사의 페이지를 장식했더라도..
아니.. 모든걸 뒤로하고 인간 자체를 애써 들춰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고 할지라도..
너 혹은 나란 인간은 추상적인.. 수동적인.. 살아있는 자들의 입방아에 변절자에서 영웅으로..

먼지처럼 가라앉은 내가 돌연 연기처럼 흩어졌을때.. 그냥 그게 끝이면 좋겠어..
달라지는 것은 나를 정리하는 서류들 뿐.. 그게 전부였음 좋겠어..

그냥 그렇게 존재를 잊고.. 암흑도 빛도 필요없어.. 끝..
2007/04/09 06:18 2007/04/0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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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는 Iowa State University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이다..

Abel M. Bolanos
지난 3월 31일 토요일 새벽 4시에서 4시반쯤.. 하우스 파티 도중 한 학생이 파티장을 빠져나와 기숙사로 향했고.. 그 이후 연락이 끊겼다..

실종자는 Abel M. Bolanos, 19세, English 전공 2학년.. 그날 자신의 방에 도착한 흔적은 없었다..

학교 홈페이지와 캠퍼스 곳곳에 사람을 찾는다는 공고가 붙기 시작했다..

4월 2일 월요일..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한 사람이 Bolanos의 신용카드를 은행에 들고와서 분실신고를 했다.. 아직 Bolanos의 실종사실을 모르는 직원은 상대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은채 돌려보냈다.. 실종 이후 계좌 잔액에 변화는 없다..

하루만에 1000여명의 사람들이 자원해서 수색에 나섰다.. 자원한 학생들을 관리하는 Student Activities Center에는 하루에 100통이 넘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4월 3일 화요일 오후.. 캠퍼스에 있는 Lake LaVerne 호수 남동쪽 구석에서 한 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어깨정도 깊이의 이 호수에서 발견된 시체는 Bolanos의 인상착의와 흡사했다..

오후 6시쯤.. 호수 주위 모든 차량과 사람 출입이 금지되었고 시체는 구급차에 실려 옮겨졌다..

ISU 경찰서장 Gene Deisinger는 인상착의는 일치하지만 시체가 Bolanos인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예정되있었던 뉴스 컨퍼런스를 미루었다..

4월 3일 오후 10시 현재.. 시체가 Bolanos인것은 거의 확실한것으로 보이지만.. 어떻게 호수에서 발견된것인지, 어떤 연유로 숨지게 되었는지 등등의 구체적인 것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4월4일 업데이트!!
4월 4일.. 시체는 Bolanos인 것이 확인되었다.. 검시결과 사인은 "accidental drowning", 즉 수사 초반에 예상되었던 foul play에 의한 살인은 아니라는 것..


관련링크
Search for Abel Bolanos
Preliminary autopsy results revealed; investigation continues
Iowa State Daily - Missing student still not found after two days
Iowa State Daily - Volunteers search Ames for missing student
Iowa State Daily - Body found in Lake LaVerne

2007/04/04 12:06 2007/04/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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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름다웠습니다.. 그곳에선 행복하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5년 2월 22일..
마음만은 한결같기를...
2005/02/22 23:16 2005/02/2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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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체

me thought 2002/09/13 02:45
생명은 무엇 때문에 항상 유기물질에 의존하는가.
흔히 생명은 혼과 육체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만약 이 두가지가 다른 성격의 별개라면..
혼은 유기체에서만 동작하는 것인가..
유기체를 움직이는 운영체제인가..
아니.. 바이러스다..
혼은 육체를 이용해 생명을 빙자하는 바이러스다..
그럼.. 혼은 어디에서 오는가..
각각의 개성을 가진채 유기체로 침투를 반복하는 것인가..
아님 생명의 탄생과 함께 새로 제작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본능은 어디서 오는가.. 생존 본능은..
애써 얻은 하드웨어를 잃지 않으려는 나약한 혼의 마지막 발악인가..
태교에 의한 성격의 변화는..
나는 누구인가...
인간의 존엄이 한낯 뉴런의 분극작용에 의한 것이라면..
그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유기체의 활동이 멎으면 나의 기억은.. 존재는 어디로..
만약 그러한 혼의 존재가 실재한다면....
아니 실재하지 않는다면...
모든 생명체, 중추신경의 화학작용에 근거한 무언의 꼭두각시인가..
누굴 위해 우린 한평생을 연기하는가...
2002/09/13 02:45 2002/09/1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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