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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04 ISU.. 시체 발견..
  2. 2006/07/20 인터넷 뒷북 기사와 웃기는 기자 (혹은 알바).. (2)

내가 다니는 Iowa State University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이다..

Abel M. Bolanos
지난 3월 31일 토요일 새벽 4시에서 4시반쯤.. 하우스 파티 도중 한 학생이 파티장을 빠져나와 기숙사로 향했고.. 그 이후 연락이 끊겼다..

실종자는 Abel M. Bolanos, 19세, English 전공 2학년.. 그날 자신의 방에 도착한 흔적은 없었다..

학교 홈페이지와 캠퍼스 곳곳에 사람을 찾는다는 공고가 붙기 시작했다..

4월 2일 월요일..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한 사람이 Bolanos의 신용카드를 은행에 들고와서 분실신고를 했다.. 아직 Bolanos의 실종사실을 모르는 직원은 상대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은채 돌려보냈다.. 실종 이후 계좌 잔액에 변화는 없다..

하루만에 1000여명의 사람들이 자원해서 수색에 나섰다.. 자원한 학생들을 관리하는 Student Activities Center에는 하루에 100통이 넘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4월 3일 화요일 오후.. 캠퍼스에 있는 Lake LaVerne 호수 남동쪽 구석에서 한 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어깨정도 깊이의 이 호수에서 발견된 시체는 Bolanos의 인상착의와 흡사했다..

오후 6시쯤.. 호수 주위 모든 차량과 사람 출입이 금지되었고 시체는 구급차에 실려 옮겨졌다..

ISU 경찰서장 Gene Deisinger는 인상착의는 일치하지만 시체가 Bolanos인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예정되있었던 뉴스 컨퍼런스를 미루었다..

4월 3일 오후 10시 현재.. 시체가 Bolanos인것은 거의 확실한것으로 보이지만.. 어떻게 호수에서 발견된것인지, 어떤 연유로 숨지게 되었는지 등등의 구체적인 것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4월4일 업데이트!!
4월 4일.. 시체는 Bolanos인 것이 확인되었다.. 검시결과 사인은 "accidental drowning", 즉 수사 초반에 예상되었던 foul play에 의한 살인은 아니라는 것..


관련링크
Search for Abel Bolanos
Preliminary autopsy results revealed; investigation continues
Iowa State Daily - Missing student still not found after two days
Iowa State Daily - Volunteers search Ames for missing student
Iowa State Daily - Body found in Lake LaVe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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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4 12:06 2007/04/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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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위니에서 놀다가 "일주일간 샤워 못했더니…"라는 글에 달린 링크를 따라가 봤다.

네이버에 뜬 수많은 낚시 기사 中 하나였지.

[ 기사 전문 읽기 ]


근데 문제는, 배꼽에 풀이 돋아났다는 이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에 한번 올라온 기사라는 것이다. 아니, 한두번이 아닐지 모르겠다. 나도 한번 본 기억이 있는데 한국 사이트에선 찾을 수 없어서 외국 사이트를 하나 소개한다.

http://j-walkblog.com/old/2004/10/12/index.html

이미 링크 주소만 봐도 뒷북을 감지할 수 있다. 2004/10/12.. 이미 2년전에 같은 사진에 같은 내용을 가진 기사가 떴다는 것이지.. 심지어 네이버에 기사를 올린 '정동일'기자는 상당히 바빴는지 '최근 해외 블로그 사이트 등을 통해...' 또는 '지난 해 9월...' 등 시간을 나타내는 민감한 사항도 그대로 베껴써놨다. 뒷북을 치지 않으면 안되는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욕을 먹지 않으려면 최소한 이렇게라도 했어야 했다.

  • 해외 네티즌들의 폭소를 유발하고 있다. => 해외 네티즌들의 폭소를 유발 했었다.
  • 최근 해외 블로그 사이트 등을 통해 => 2년전 해외 블로그 사이트 등을 통해
  • 지난 해 9월 => 2003년 9월 (내가 찾은 외국 사이트가 뒷북이 아니라면..)
  • 최근 인터넷을 통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것 => 2년전 인터넷을 통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던 것
이렇게 네구절만 바꾸어도 얼마나 솔직하고 당당해 보이는가.

사실 나도 뒷북은 친다. 하지만 이렇게 '가장 많이 본 뉴스'에 오르기 위해 성의없이 옛날옛적 기사를 복사/붙여넣기 하지는 않는다. 용기가 대단하다. 슬쩍 검색해봤는데.. 정동일씨는 주로 이런 흥미로운 기사꺼리를 자주 퍼오는 담당인가 보다. 맡은 역할이 그렇다면 나는 할말 없겠다. 프로페셔널한 거니까. 그땐 이런 일을 지시한 '팝뉴스'측에 문제가 있겠지. 뭐 정동일씨 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기자'분들이 이러한 '글'들을 말그대로 '쏟아내고' 있다.

그렇게 해야만 읽히는 현실이 더 문제인 걸까...

아무리 그래도 뒷북이라며 올린 댓글(증거로 위에 올렸던 링크를 포함한)은 지우지 말았어야지. 나 말고도 '본거 또보고 또보고..', '어디선가 본거다', '지난해 9월에 본 것' 등등 의견이 많았는데 그런건 놔두고 내껄 지운 이유는 너무 확실한 증거 탓일까. 아니면 지금도 부정적인 리플들을 지우는 중일까.

기자가 지운걸까 아님 알바가 지운걸까.

내가 욕을 한것도 아니고 동문서답 한것도 아니고 뒷북을 뒷북이라 했을 뿐인데.. 이런 무책임한 대응이 안타까울 뿐이다.

30년 베테랑 저널리스트 Mark Witherspoon 교수님은, "꾸준히 공부하고 주위를 관찰하면 언제나 어디에나 기사꺼리는 있다" 라고 했다. '기사꺼리'가 있다는 말이지, 베껴올 '기사'가 있다는 말이 아니다. 다양한 읽을거리/볼거리가 인터넷 뉴스를 재미나게 해주는게 사실이지만 이건 좀 너무했다.

이제는 이런 무책임한 기사로 '기자'라는 타이틀을, '신문'이라는 매체를 깎아내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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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0 04:23 2006/07/20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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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드 2006/07/20 0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니위니에서 노는군요. 저도 미니보드 때문에 종종 들릅니다. 얼마 안되는 건전한&즐거운&유익한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기사는...어이없는 것들 많죠. 가끔은 기자들 이름별로 기사내용을 정리해서 얼마나 내용없는 기사들을 써댔는지 조사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 미노 2006/07/20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니위니에서도 같은 닉넴을 쓰나요? 거기서 뵈면 또 반가울것 같네요 :)
      예전엔 유머게시판 같은데 올라올 것들이 기사화 되는 경우도 있고.. 재미난 현실입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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